"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지속적으로 치료 받아야… 아래턱에 여전히 종양"

입력 2017-10-12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영학 딸, 오늘 영장실질심사

(출처= 이영학 트위터, 아연닷컴)
(출처= 이영학 트위터, 아연닷컴)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딸 이 모 양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가운데 그가 지속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주치의 의견이 나와 이 양의 구속 여부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영학 씨와 딸 이 양은 ‘유전성 거대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다.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백악질에 종양이 자라는 병으로 성장이 멈출 때까지 턱뼈와 잇몸을 제거하는 수술을 계속해야 한다.

이 씨는 성장기가 지나 더 이상 종양이 자라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지만 14세인 이 양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을 13년 가까이 치료한 이종호 서울대 치대 병원 교수는 11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이 양의 큰 종양은 제거됐지만 아래턱 부위에 아직 남은 부분이 있다”라며 “성인이 된 후에도 다시 자란 사례가 있어 계속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양은 지난달 교정 치료 이후 아직 실밥도 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수는 이 양의 치료를 강조하면서 이 양의 가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모가 이 양에게 충실하고 서로 각별한 가족처럼 보였다” “특히 이 양의 엄마 최 모 씨는 말이 없고 소녀 같았다”라며 최근 상황에 놀라움을 전했다.

한편 이 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이 양은 피해자인 자신의 친구 A 양을 불러내 숨진 A 양을 이 씨와 함께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시신 유기 공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 양은 자신이 A 양을 집으로 불러낸 지난달 30일 외출 후 돌아오니 A 양이 숨져있었다고 진술했지만 곧 다음 날인 10월 1일 살해됐다고 11일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이 양이 1일 집을 비운 오전 11시 53분부터 오후 1시 44분 사이 이 씨가 A 양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이 양이 살해 행위에 직접 관여했을 개연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80,000
    • -1.61%
    • 이더리움
    • 4,527,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854,000
    • +0.59%
    • 리플
    • 3,038
    • -1.81%
    • 솔라나
    • 197,500
    • -4.13%
    • 에이다
    • 620
    • -4.62%
    • 트론
    • 428
    • +1.66%
    • 스텔라루멘
    • 362
    • -2.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56%
    • 체인링크
    • 20,290
    • -2.97%
    • 샌드박스
    • 209
    • -5.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