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 신차품질조사 1, 2위 휩쓸어…"품질로 위기 극복"

입력 2017-09-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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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자동차 )
(사진제공=현대자동차 )

현대·기아차가 중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타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중국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전체 43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1위, 기아자동차가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모두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함과 동시에 총 13개 차급에서 4개 차종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중국 주요 67개 도시에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판매된 68개 브랜드, 251개 차종을 대상으로, 구입 후 2~6개월이 지난 고객들에게 신차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86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일반브랜드 부문 1위에 오른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차도 88점으로 지난해 4위에서 2계단 상승한 2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3개 차급별 평가에서도 현대차의 ▲루이나 ▲랑동 ▲투싼, 기아차의 ▲K5 등 총 4개 차종이 각각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소형차 부문에서 루이나(87점) ▲중형차 부문에서 랑동(84점) ▲중대형 부문에서 K5(90점) ▲컴팩트 SUV 부문에서 투싼(69점)이 각각 차급 1위에 오르며 최고 품질 차량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현대차는 총 3개 차종이 1위에 올라 43개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위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품질 평가에서 최고 우수 기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난관을 뚫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달성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 활동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 정부 차원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된 이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 1~8월 누적 판매량은 57만6974대로 전년 동기(104만3496대)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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