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억양도 알아듣는다” 진화하는 삼성 빅스비

입력 2017-09-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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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서비스가 인도에서 시작됐다. 한 단계 진화한 빅스비는 인도인들의 독특한 영어 억양까지 알아들을 수 있어, 13억 현지 시장 공략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인도 시장에서 갤럭시노트8, 갤럭시S8 시리즈 등에 빅스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 소비자들은 빅스비 버튼을 눌러 음성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빅스비 인도 서비스는 인도식 영어 억양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 소비자를 위한 빅스비 음성 기능의 개발은 삼성의 가장 큰 연구개발(R&D) 시설인 방갈로 삼성 연구 개발원에서 수행됐다.

갤럭시S8 시리즈에 최초로 탑재된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다. 빅스비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년째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오포, 비보 등 급성장하던 중국산 스마트폰은 최근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 등으로 인도 내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7월 인도 시장 점유율은 43%로 치솟았다.

특히 3만 루피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7월 시장 점유율이 68%로 나타나 인도에서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빅스비 서비스 시작을 계기로 현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및 AI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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