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美 양적완화 축소에 한국 시장 요동칠 것… 금융당국 대책 세워야”

입력 2017-09-25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축소 수순으로 들어간 것에 대해 금융당국에 “냉정한 상황인식과 선제적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한국은행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낙관적 전망으로 일관할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3년 버냉키 의장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자 한국도 외국인 자금이탈에 피해를 입었다”며 “당시 연준 의장 말 한마디에 몇 달 사이 국내채권 투자자금이 8조3000억 원 빠져나갈 지경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금융당국의 낙관적 전망이 불안해 보인다”며 “선제적 대책을 세워야 시장도 안정과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계부채에 대해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세계 2위”라며 “가계부채를 연착륙시키고 재정의 안정성과 책임성의 원칙을 강화해 시장에 실질적 대책을 완비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이것저것 약속하는 산타클로스 정부가 아니라 철저하게 지켜주는 수호자 정부”라고 정부를 애둘러 비판했다.

또 그는 “국민의 당은 공허하게 논쟁하는 정당이 아니라 국민 지혜를 모아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는 강한 민생정당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61,000
    • -1.93%
    • 이더리움
    • 5,280,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1.96%
    • 리플
    • 741
    • +1.23%
    • 솔라나
    • 238,400
    • -4.14%
    • 에이다
    • 652
    • -1.36%
    • 이오스
    • 1,147
    • -2.22%
    • 트론
    • 161
    • -4.17%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00
    • -3.36%
    • 체인링크
    • 22,320
    • -0.49%
    • 샌드박스
    • 619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