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의 ‘태양광’, 아마존 지붕 덮었다

입력 2017-09-20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완공 뉴저지 물류창고 12만㎡ ‘한화큐셀 모듈’ 깔아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한화큐셀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태양광 물류창고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달 완공한 미국 뉴저지 물류창고의 태양광 발전 설비에 2만여 개의 한화큐셀 모듈이 적용됐다.

뉴저지 물류창고에 설치된 태양광 집열판의 면적은 12만1405㎡(3만6725평)로, 이 물류창고에서 필요한 전력의 80%인 7.5메가와트(MW) 규모를 생산할 수 있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뉴저지주를 비롯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델라웨어주에 있는 15개 물류창고 지붕에 대규모 태양광 시스템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시설에서만 생산되는 전력은 총 4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마존은 태양광 시스템 설치 계획을 전 세계로 확대해 2020년까지 글로벌 50개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하면 아마존 개별 물류창고에 설치된 태양광 시스템에서 연간 전기 수요의 약 80%를 생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큐셀이 뉴저지 외에도 미국 전역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 자사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면 최대 41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로 납품할 기회를 잡는 셈이다. 한화큐셀이 글로벌 1위 태양광 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 물류창고에 추가로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가능성은 높다.

이처럼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이 더욱 확장된다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입지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는 2011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시절부터 태양광 사업에 힘을 쏟아왔다.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솔라원 영업담당실장을 거친 뒤, 2015년에는 한화큐셀 영업실장(상무)을 맡아 5년째 손실을 내던 회사를 흑자로 돌려세우는 수완을 보여줬다. 지난해 한화큐셀은 매출 24억2660만 달러, 영업이익 2억7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00,000
    • -0.57%
    • 이더리움
    • 4,073,000
    • -0.88%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1.72%
    • 리플
    • 703
    • -0.71%
    • 솔라나
    • 201,500
    • -2.66%
    • 에이다
    • 600
    • -1.64%
    • 이오스
    • 1,060
    • -3.99%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3.47%
    • 체인링크
    • 18,050
    • -4.09%
    • 샌드박스
    • 57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