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사기라더니...” JP모건, 가격 내려가자 비트코인 ETN 사들여

입력 2017-09-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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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JP모건체이스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자 상장지수증권(ETN)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전문매체 비트코인뉴스는 노르드네트(Nordnet)의 자료를 인용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의 “비트코인은 사기”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300만 유로 상당의 비트코인 ETN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뉴스는 “흥미롭게도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규제와 다이먼 JP모건 CEO의 발언 이후 JP모건이 15일 매수에 나섰다”며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스 등 많은 기업이 포함됐지만 JP모건이 가장 많은 양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ETN은 주요 투자자들과 자산운용사에 인기 있는 비트코인 투자 방법으로 덴마크 삭소뱅크 등 일부 기관이 발행하고 있다. 비트코인 ETN는 유로와 미국 달러 대비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따른다고 비트코인뉴스는 설명했다. 이어 “JP모건은 단순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은행들이 감염된‘블록체인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먼 CEO는 지난 11일 뉴욕 바클레이스 투자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며 “비트코인 거래가 은행 내부 규칙에 어긋나고 멍청한 짓”이기 때문에 JP모건 내에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직원이 있다면 바로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17세기 네덜란드를 휩쓴 ‘튤립 투기 광풍’에 비유했다.

JP모건은 2013년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해 특허 175건을 신청했으나 모두 거절됐으며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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