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마’ 여고생 성은정, “최혜진 얘길 들으면 울컥할 때가 있다”...BMW 2라운드 단독선두

입력 2017-09-15 17:05 수정 2017-09-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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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 최종일 6403야드) ▲사진=BMW그룹코리아 JNA 정진직 포토

▲SBS골프, 네이버, 옥수수,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1~3라운드 낮 12시부터, 최종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다음은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단독선두인 성은정(서울 영파여고3)의 일문일답

-오늘은 어땠나.

출발이 순조롭진 않았다. 전반에 스코어를 많이 줄여서 편하게 쳤는데, 마지막에 2타를 잃어서 지금 기분이 좋지는 않다. 선두면서 타수차가 크면 편할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아서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는 (오늘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다.

-6번홀 이글 상황은.

88야드가 남은 상태에서 맞바람이 불었고 50도 웨지로 쳤다. 오늘 쇼트 아이언 느낌이 좋았는데 이 샷도 그랬다.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질러주셔서 볼이 들어간 걸 알았다.

-오늘 샷감과 퍼트감은.

샷을 많이 교정하고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아직 자연스럽지는 않다. 불안할 때도 있는데 오늘은 잘 이겨내면서 경기했다. 남은 이틀 동안 편해 보이지 않을 순 있지만 이겨내면서 해보겠다.

-선배인 안시현 선수와 동반 라운드한 소감은.

안시현 선수와 몇 번 경기한 적이 있다. 처음 같이 경기할 때 손이 덜덜 떨렸다. 3번홀까지 손이 떨렸던 게 기억난다. 안시현 선수는 쇼트게임에 강하고 플레이가 굉장히 빠르다. 나도 덩달아 급해질 때가 있기도 했다. 워낙 침착하게 편하게 경기해서 그런 점을 많이 배웠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전보다 줄었나.

거리가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시합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거리가 다 나왔다. 아직 샷이 섬세해진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성장 중이라고 보시면 된다.

-내일 전략은.

내일은 ‘무빙데이’라 핀 위치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1, 2라운드 플레이가 잘 되었는데, 남은 라운드는 덤비지 않고 침착하게 잘 하고 싶다. 잘 되어서 우승하면 좋겠다.

-최혜진이 프로대회에서 2승을 올리고 프로로 전향했다. 그를 생각하면 어떤가.

독해진다. (웃음). 나도 빠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혜진의 얘길 들으면 ‘내가 늦춰지는 건가?’하며 울컥할 때도 있다. 그러다보니 코스에서 독해지더라. 예전에는 ‘샷이 다른 방향으로 가면 어떡하지’ 그랬는데 지금은 ‘그럼 하나 더 치지’ 라고 생각하면서 치다보니 많이 강해진 것 같다. 점점 내공이 쌓이는 것 같다.

-기술적으로는 변화가 없다고 했지만 보완하고 싶은 점이 있나.

어프로치 샷이 더 노련해졌으면 좋겠다. 오늘 안시현 선수의 플레이를 보니 어프로치 샷을 정말 잘 친다. 골프가 안될 때 지금 잘못치고 있나 싶었던 적이 많다. 박인비, 유소연 같은 선배 선수들을 보면 장타자는 아닌데 세계적인 선수다. 그럴 땐 박성현 언니 생각을 많이 했다. 워낙 장타자인데다가 우승할 때도 OB가 나곤 했다. (박성현 처럼) 내 스타일로 밀고 나가면 잘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쯤 자신있는 골프를 할 것 같은가.

프로 데뷔 후 시합을 뛰면 더 편해질 것 같다. 나는 매주 시합을 하지 않아서 대회 때마다 새롭고 감도 없는데, 같이 플레이 하는 프로들은 편해 보였다. 1번홀 티샷도 아침밥 먹듯이 편하게 하는 것 같았다.

▲미녀골퍼 유현주와 BMWi8.
▲미녀골퍼 유현주와 BMWi8.
※BMW그룹은

BMW 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자랑하는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BMW 그룹은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서 14개국에서 31개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140국이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 그룹은 지난 2015년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224만 7000대, 모터사이클 137,000대를 판매했으며, 2015년 회계연도에는 92억 2천만 유로의 세전 이익과 921억 80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15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2만2244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BMW 그룹의 성공은 앞날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사고와 책임 있는 기업활동을 기반으로 구축돼 오고 있다. 따라서 회사는 전략적으로 여러 가치와 광범위한 제품군, 자원 보존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영종도(인천)=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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