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공장, 허리케인 '어마' 영향… 가동 일시 중단

입력 2017-09-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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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미국 공장이 허리케인 '어마'의 여파로 가동 중단됐다.

현대기아차는 11일 "미국 현지 공장이 허리케인 어마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12일 오전 4시 45분부터 14일 오전 4시 45분까지(한국 시각) 만 이틀간 작업이 중단된다. 미국 현지시각으로는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1일 오후 7시 45분부터 12일 오후 7시 45분까지(한국 시각) 만 하루 일손을 놓는다.

두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약 30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올 상반기 모두 19만2000대, 월 평균 3만2000대를 생산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경우 같은 기간 15만9000대, 한달 평균 2만7000대를 생산했다.

두 공장의 지리적 입지가 허리케인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다. 다만, 허리케인 위력이 예상보다 커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현대기아차에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5만4310대ㆍ제네시스 브랜드 포함)은 작년 같은 달(7만5003대)보다 24.6%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 역시 5만3323대를 파는 데 그쳤다. 작년 8월(5만4248대)보다 1.7% 적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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