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성리 주민들 "사드, 절대 북핵 막을 수 없어…평화 원하기 때문에 끝까지 반대할 것"

입력 2017-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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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가 7일 오전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을 통과해 성주기지에 진입 완료한 가운데 소성리 주민들은 "사드로는 절대 북핵을 막을 수 없다"며 끝까지 반대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주 성주 소성리 이장은 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절대 북핵을 막을 수 없다. 얼마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일본 상공으로 날아갔지만 일본에서 레이더가 있는데도 막을 수 없었다"라며 "사드레이더는 발사대가 40~150km에서 격추할 수 있는데 북한 ICBM은 500km 상공을 날아갔기 때문에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나 북한에서 사드레이더 기기를 공격해야겠다고 선포했는데 우리는 전쟁이 싫다. 평화를 원하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6일 낮부터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며 사드 잔여 발사대 4기의 진입을 저지했지만 쉽지 않았다.

7일 0시 32분께 검은색 가림막으로 둘러쳐진 미군 차량 10여대가 오산기지 후문을 빠져나갔고, 대형 특수 차량 4대에는 사드 발사대로 추정되는 장비가 실렸다.

이에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를 위해 경찰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해산에 나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성주소방서는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22명과 경찰관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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