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야구부 코치가 소속 선수 상습 폭행…"담배 피우고 휴대전화 사용했다고 피멍들게 때려"

입력 2017-09-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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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코치가 소속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과 교육 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6일 의정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경기도 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A 씨가 학생들을 상습 폭행했으니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경찰과 함께 소속 선수 20여명을 불러 실제 A 코치에게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있는지를 묻고 진술서를 받았다.

A 씨는 2015년 말부터 해당 야구팀 투수 코치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술서를 쓴 학생에 따르면 야구부 투수코치 A 씨는 지난해 4월 선수용 야구방망이를 이용해 B 학생의 허벅지를 여러차례 때렸다. 담배를 몰래 피웠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또 다른 학생은 휴대전화를 쓰다 적발돼 야구 방망이로 피멍이 들때까지 맞았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현재 진술서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학대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A 코치 등 관계자를 입건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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