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글로벌 진격] 게임 산업의 미래… 글로벌에서 찾다

입력 2017-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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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흥행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 애니메이션·캐릭터 등 영역 확대 가능

국내 다수의 게임업체들이 전 세계적으로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문을 적극 두드리고 있다. 국내에서의 성공에만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규모의 시장까지 확대 진출하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다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콘텐츠로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수 있어 게임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모바일 게임은 2000년대 피쳐폰을 통해 간단한 반복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시초였다. 이후 2010년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조작과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탑재한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14년 모바일 게임이 PC 온라인 게임을 제치고 처음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이후 모바일 게임이 계속 대상을 수상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시장의 대세가 바뀌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은 쉽고 편안한 조작법과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통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 세대에서 즐기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는 2014년 2조9136억 원에서 2015년 3조4844억 원, 지난해 3조8905억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4조2356억 원으로 추정되며 내년 시장규모 5조 원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 시장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과 비교하면 규모가 턱없이 작은 것이 현실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약 5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게임업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매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는 데 비해 해외에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기 때문이다.

넥슨은 흥행에 성공한 라인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해 글로벌 지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 1위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국내 성공을 바탕으로 일본과 대만, 홍콩 등에서 제2의 성공을 꿈꾸고 있다. PC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강자 엔씨소프트는 퍼즐 게임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으며 게임빌과 NHN엔터테인먼트 등 중견 게입업체들 역시 각각의 장점을 살린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전문가들은 국내 게임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각 나라별로 문화와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설정 변경으로 현지 유저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는 와이파이·3G 등 인터넷 연결 환경과 스마트 디바이스 기기 사양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각 나라별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에 맞게 상품 출시, 마케팅, 판매 등의 뒷받침을 해야 모바일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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