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9일 발사 미사일은 화성-12형”…김정은 “괌 견제 위한 전주곡”

입력 2017-08-30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상공을 통과해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켰던 북한의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실험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발사를 명령하고 나서 “이번 훈련은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을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 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태평양을 목표로 계속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겠다는 의도를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일은 예정된 궤도를 따라 북태평양 해상에 설정된 목표 수역에 명중했다며 미사일의 전투적 성능은 완벽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우리는 미국의 언행을 계속 주시해 앞으로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달 초 일본 상공을 통과해 괌 주변 해역에 떨어지는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위협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107년 전 불행한 한일합병조약이라는 치욕스러운 조약이 발표된 피의 8월 29일을 맞아 잔악한 일본 섬나라 족속들이 인사불성이 되도록 미사일 시험을 지시했다고 역설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이번 미사일 시험은 전례 없는,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행동에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30,000
    • -2.6%
    • 이더리움
    • 4,515,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64%
    • 리플
    • 3,023
    • -2.58%
    • 솔라나
    • 197,900
    • -3.89%
    • 에이다
    • 613
    • -6.13%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57
    • -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36%
    • 체인링크
    • 20,220
    • -4.89%
    • 샌드박스
    • 210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