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등록금 걱정’ 모녀, 물에 빠진 승용차서 발견…"두 분 모두 많이 지쳤었나 봅니다", “다른 방법이 있었을 텐데”

입력 2017-08-29 0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딸의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하던 여성과 딸이 저수지에 빠진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8일 오전 8시 51분께 40대 여성 A씨와 대학교 1학년생 딸 B씨가 전남 장성군 삼서면 함동저수지에 빠진 베르나 승용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도로 CCTV와 차안에서 발견된 삼각김밥의 유통기한, 시신의 상태 등으로 미뤄 차량이 25일 저수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A씨는 남편과 장기간 별거중이며 인근 도시에서 딸과 단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근 딸의 2학기 등록금 5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녀는 결국 마감일인 25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모녀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등록금 마련 때문에 고민해오던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에 네티즌은 “장학금제도가 예전보다 좋아져서 잘 찾아보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을 텐데…”, “경제적 문제는 어느 한부분이고 다른 더 큰 문제가 있었겠죠”, “부디 저 세상에선 행복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07,000
    • -0.8%
    • 이더리움
    • 4,21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3.62%
    • 리플
    • 2,704
    • -2.59%
    • 솔라나
    • 178,300
    • -2.78%
    • 에이다
    • 525
    • -4.02%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2.43%
    • 체인링크
    • 17,840
    • -2.19%
    • 샌드박스
    • 16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