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가게임즈 제작발표회서 ‘조센징’ 망언…"미사일 날아오지 않도록 부탁" 발언 빈축

입력 2017-08-29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식 사과문 발표

▲세가 유럽 본사 전경.(출처=세가 공식사이트)
▲세가 유럽 본사 전경.(출처=세가 공식사이트)

일본 게임사 세가(SEGA)가 제작발표회에서 있었던 '조센징' 발언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세가는 28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를 통해 "'용과 같이 스튜디오' 신작 발표회에서 발표자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건은 26일 불거졌다. 세가는 이날 일본 현지에서 '용과 같이 스튜디오' 신작 발표회를 개최해 '용과 같이 2'의 리메이크작인 '용과 같이 극2'와 모바일 및 PC에서 즐기는 '용과 같이 온라인', 유명 만화 '북두의 권'을 소재로 한 '북두와 같이' 등을 발표했다.

그 과정에서 '용과 같이 극2'에서 캐릭터 보이스를 연기했던 배우가 '조센징' 발언을 한 것. 배우 테라지마 스스무는 무대 인사를 하면서 "오늘 무대에 올라온 몇몇 사람들은 '조센징'이니까, 그 조선에서 미사일이 날아오지 않도록 부탁드리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조센징'은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공식 석상에서 이를 사용한 것은 문제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네티즌들은 "그 배우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 "'황국 시민' 답다", "방사능 관련 얘기하면 기분 좋을까", "조센징은 구 조선인, 현 북한인을 의미하고 한국인은 칸코쿠진이다. 열등감에 사로잡힌 듯", "공식 자리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쪽발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하 세가 사과문 전문

세가(SEGA) 주최 이벤트에서의 발표자 발언에 대한 사죄

8월 26일에 개최한 '용과 같이 스튜디오'의 신작 발표회에서 발표자로부터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불쾌한 심정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세가그룹은 전 세계 플레이어 분들께 감동 체험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829,000
    • +1.76%
    • 이더리움
    • 5,327,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01%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1,000
    • -0.09%
    • 에이다
    • 632
    • +0.16%
    • 이오스
    • 1,138
    • +0.18%
    • 트론
    • 157
    • -1.26%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0.29%
    • 체인링크
    • 25,320
    • -1.21%
    • 샌드박스
    • 640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