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 한 1년’”

입력 2017-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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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취임 1주년 기념사를 통해 적폐청산과 협치 의지를 밝혔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플랫폼 정당’으로의 혁신계획도 밝혔다.

추 대표는 2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추 대표는 인사말에서 “전 세계가 감탄하고 부러워했던 촛불민주주의는 ‘신화’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라며 “‘추미애의 1년’은 ‘촛불과 함께 한 1년’이었다. ‘남은 1년’도 변함없이 촛불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관련해 “수십 년 쌓여 있던 적폐를 바로 잡는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호소한다“고 말해 적폐청산 의지를 드러냈다.

추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른 당과의 합당 등 정치권 재편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오늘 오후에 국민의당 대표가 선출된다”며 “이로써 대선 후 111일이 지나서야 모든 정당이 임시 지도 체제를 끝내고 선출된 지도부를 갖게 되었고, 진정한 협치의 시절이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이어“협치는 국민이 만들어 주신 시대적 과제입니다. 저부터, 그리고 민주당부터 배려와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협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야당에 대해선 “방향과 기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면, 더디 가더라도 야당과 함께 가는 길을 가겠다”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언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 대표는 “적어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의 향후 과제로 정당 현대화와 함께 ‘플랫폼 정당’으로의 변모를 선언했다. 그는 “정당 혁신과 정당 현대화의 핵심은 바로 ‘플랫폼 정당’이고, 이는 가장 현대화된 정당 체제이자, 미래 정치를 선도하는 정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남은 1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할 과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라며 “조만간 고위당정 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해 사회 전반의 양극화에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도 경청하며 오로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며 성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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