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경찰,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 주범 사살

입력 2017-08-2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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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야쿱, 가짜 폭탄 벨트 찬 채로 사살돼

▲호아킴 포른 카탈루나 주 정부 내무부 장관(왼쪽)과 호세 루이스 트라페로 카탈루냐 경찰청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호아킴 포른 카탈루나 주 정부 내무부 장관(왼쪽)과 호세 루이스 트라페로 카탈루냐 경찰청장(오른쪽)이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경찰이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차량 테러의 주범 유네스 아부야쿱을 21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근교에서 사살했다.

BBC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이날 바르셀로나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도시 수비라츠에서 차량 테러의 주범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사살했다. 그는 사살될 당시 폭탄 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보였고 죽기 전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 경찰이 로봇을 투입해 확인한 결과 폭발물 벨트는 가짜로 결론났다. 지역 주민들은 약 20대의 경찰차와 헬리콥터가 동원됐다고 증언했다.

아부야쿱은 지난 17일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차량 테러의 주범이다. 그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 도주하면서 한 시민의 차를 탈취했고, 차 주인을 흉기로 찔러 추가 살인했다.

며칠째 행방이 묘연했던 그는 수비라츠 지역으로 숨어들었다가 주유소 직원에게 발각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비라츠 인근 지역의 경계와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스페인 경찰은 이번 바르셀로나 테러를 조직한 12명 중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차량 테러 발생 전 폭발 사고가 났던 알카나르 지역 주택에서 가스통 120여 개가 발견돼 수사 중이다. 숨진 용의자들의 가족들은 바르셀로나 북부 리폴 지역의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몇몇 젊은이들을 극단적으로 몰고 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폴 지역의 이맘은 압델바키 에스 사티라는 인물로 그는 2004년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저지른 마드리드 기차역 폭탄테러 용의자와 접촉했다. 경찰을 사티가 가스통이 폭발했을 때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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