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수술 후 재발 막기 위해 '재활 치료' 충분히 받아야

입력 2017-08-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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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재발 많은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던 인공관절 수술이 다양한 의학 연구와 기술의 발전으로 점차 확대되고 보편화 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인공관절 주변에 생길 수도 있는 염증 관리도 중요하지만 안정성, 활동성 등 다양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인공 무릎관절이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변 조직의 근력을 길러주고, 정상적인 보행을 위해서 안정감, 활동 감각을 살리는 재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흔히 역동적인 동작을 많이 취하는 스포츠 선수들의 경우 무릎 관절 부상 및 수술 후 재활은 복귀 시기나 경기 수행능력을 좌우하는 큰 요소로 작용한다. 성공적인 재활은 복귀 시기를 앞당기기도 하고, 부상 전의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선수들은 수술 후 필사적으로 재활에 임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일반 환자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재활은 수술 후 일상생활 복귀로의 기간을 단축시키고, 사고 이전의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재활은 크게 세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관절범위의 회복, 둘째는 근력회복, 셋째는 재손상 방지다.

우대로 강북연세사랑병원 물리치료실 팀장은 “수술 후 가장 먼저 회복되어야 하는 것이 관절범위의 회복이다. 수술한 부위나 방법에 따라 고정을 하는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고정 후 주변의 연부조직을 이완시켜주고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면 통증을 감소시키고 순환을 증가시킬 수 있어 궁극적으로 관절이 굳어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며 관절범위 회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수술 후 근력운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환자의 입장에서는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 현재 상태에 맞는 운동과 적절한 횟수 등이 고려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 팀장은 “무릎 수술 환자를 위한 기본적인 재활 프로토콜이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기반으로 근력 운동 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확연히 달라진다. 환자 개인이 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 임의로 판단하거나 처방 내리는 재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반드시 운동 전에 담당의 또는 치료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환자 개개인의 정확한 상태를 고려한 바이오센서 맞춤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주치의와 전문 의료진의 협업으로 체계적인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재활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만, 해당 부위의 재손상 방지를 위해서도 재활을 통한 균형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수술을 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균형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다시 회복시키지 않을 경우 환자는 위험한 상황이 왔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재손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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