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평균보다 1.7개월 더 일하고 임금은 4분의 3 수준

입력 2017-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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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간 OECD 2위… 임금은 중하위권

한국 직장인 1인당 연간 평균 노동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은 OECD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16일 OECD의 ‘2017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2016년 기준 국내 취업자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회원 35개국 평균(1764시간)보다 305시간 많았다. 이를 하루 법정 노동시간 8시간으로 나누면 한국 취업자는 OECD 평균보다 38일 더 일한 셈이 된다. 한 달 평균 22일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OECD 평균보다 1.7개월 가까이 더 일한 꼴이다.

한국 취업자의 작년 평균 연간 실질임금은 구매력평가(PPP) 기준 3만2399달러로, OECD 평균(4만2786달러)의 75% 수준이었다.

취업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는 독일이었다.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1363시간,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4만6389달러, 시간당 실질임금은 34.0달러였다.

한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 취업자는 독일 취업자보다 4달 더 일하고, 연간 평균 실질임금은 독일의 70%, 시간당 실질임금은 절반에 못미치는 셈이다.

연간 실질임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6만2636달러), 미국(6만154달러), 스위스(6만124달러), 아이슬란드(5만5984달러), 노르웨이(5만3643달러) 순이다.

반면 OECD 회원국 중 노동시간이 가장 긴 멕시코는 연간 실질임금이 1만5311달러로 가장 낮았다. 이어 헝가리(2만1711달러), 라트비아(2만2389달러), 슬로바키아(2만3508달러) 순으로 연간 실질임금이 낮았다.

노동시간은 멕시코(2255시간), 한국에 이어 그리스(2035시간), 칠레(1974시간), 폴란드(1928시간) 순으로 많았다. 노동시간이 짧은 국가는 독일에 이어 덴마크(1410시간), 노르웨이(1424시간), 네덜란드(1435시간), 프랑스(1472시간), 룩셈부르크(1512시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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