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바닥 조심, '척추압박골절' 유발할 수 있어

입력 2017-08-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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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압박골절이란 척추뼈가 납작하게 눌리게 되는 형상을 보이면서 모양이 변형이 되는 척추질환이다. 주로 허리나 등 쪽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혔을 때, 엉덩방아를 찧었을 때 발생하며 걸을 때는 물론 몸을 일으켜 세울 때도 허리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해당 질환은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에겐 특히 위험한데, 재채기 정도의 작은 충격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척추에 자연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으로 척추뼈가 서서히 주저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질환을 방치한다면 합병증의 일환으로 디스크나 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며, 척추뼈가 무너진 상태로 굳어 상체가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울어지게 될 수도 있다.

척추압박골절을 조기에 발견했다면 보존적 치료로 개선 해볼 수 있는데, 2~3주간 보조기 등을 이용해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래도 통증이 완화가 되지 않는다면 척추성형술 같은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홍현종 인천 하이병원 척추센터 부원장은 "척추성형술은 손상된 척추 뼈에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필요 없어 고령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보통 척추뼈 한 개를 치료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된다"며, "압박골절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추후에는 치료 자체가 어려울 수 있고, 2차적인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물놀이를 갈 때는 슬리퍼를 피하고 밑창이 고무로 되어 있거나 미끄럼 방지기능이 들어간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미끄러지기 좋은 철제 배수구, 대리석 바닥 위를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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