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용가리 과자' 대책 마련…"식품첨가물 사용 관리 강화"

입력 2017-08-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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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식약처장
▲류영진 식약처장
일명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질소 과자를 먹고 위 천공(구멍 뚫림)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식약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4일 '용가리 과자' 피해자 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식품첨가물 전반에 걸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용가리 과자'의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된 것으로, 과자 등의 포장 시 충전제 또는 음식점 등에서 사용되지만 취급상의 부주의로 직접 섭취하거나 피부에 접촉하는 경우에는 동상·화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동일 또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액체질소 등 식품첨가물 취급 관리를 강화하고 관련 교육·홍보도 나설 예정이다.

류영진 처장은 '용가리 과자' 피해자 어머니에게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먹일 수 있도록 식품 안전을 위협하거나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위해식품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초등학생 A(12) 군은 1일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하는 '용가리 과자'를 사 마지막 과자까지 입에 털어 넣은 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검사 결과 A군은 위 천공이 생겨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복부를 25cm가량 절개해 위를 봉합하는 4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일반병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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