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굴삭기 시장 고성장으로 올해 3분기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조7734억 원, 영업이익은 23.8% 늘어난 214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추정치를 웃돌았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이 같은 기간 117.2% 성장하며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판매대수는 2897대(시장점유율 8.9%)로 전년동기대비 159.8% 증가했다.
3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호조의 주요 이유인 중국 시장은 당분간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한 6208억 원, 영업이익은 42.3% 늘어난 150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원에서 8.9% 상향한 1만1000원으로 제시한다”며 “5월 26일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중국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에서도 투자 매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