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크래프트 맥주사 ‘제주맥주’ 출범… 연 2000만ℓ 생산 양조장 갖춰

입력 2017-08-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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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맥주)
(사진제공=제주맥주)
연간 최대 2000만ℓ의 수제맥주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크래프트(수제) 맥주회사가 등장해 주목된다.

제주맥주는 5년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제주 위트 에일’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1일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뉴욕 판매 1위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연간 최대 2000만ℓ 규모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양조장을 설립했다. 제주맥주 양조장은 세계적인 맥주 설비 컨설팅 회사인 비어베브(beerBev)가 설계를 맡았으며, 맥주 양조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인 브라우맛(Braumat)을 사용해 최첨단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제주맥주는 일관된 맥주 품질을 유지한다.

제주맥주는 최고의 맥주 레시피 개발을 위해 30년 노하우를 보유한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양조 기술을 적용했다. 또 1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유럽과 국내 양조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제주도의 청정 원료를 활용해 특색 있는 맥주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제주맥주의 첫 번째 제품인 ‘제주 위트 에일’은 맥주 업계 최초로 셰프들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 상을 받은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가 개발했다. 개릿 올리버는 전 세계에 맥주와 음식의 페어링 개념을 전파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주 자연유산으로 알려진 제주 물과 제주 청정 재료인 유기농 제주 감귤 껍질을 사용해 은은한 감귤 향의 산뜻한 끝 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산 보리 맥아와 밀 맥아를 함께 사용해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에일 맥주 입문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도 향토 음식인 흑돼지 구이, 고등어회, 방어회 등 묵직한 질감의 음식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이 개릿 올리버의 설명이다. 알코올도수는 5.3도이며, 330㎖ 병, 630㎖ 병, 20ℓ 케그 형태로 출시한다. 이후 500㎖ 캔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 내 대형마트, 편의점, 토속음식점, 한식당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주맥주는 오는 12일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양조장 투어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1일부터 제주맥주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제주맥주 양조장 전경.(사진제공=제주맥주)
▲제주맥주 양조장 전경.(사진제공=제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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