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고서]‘잠재성장률 낮추고 성장률 올렸지만…’ 내년 하반기도 마이너스 GDP갭

입력 2017-07-31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갭 내년 하반기 -0.1% 추정 ‘4년반째 마이너스 행진’

잠재성장률을 낮추고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어도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갭 수준은 내년에도 플러스로 전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31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중간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GDP갭률은 내년 하반기 -0.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2014년 상반기 0.1%로 반짝 플러스를 기록한 이래 4년반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는 것이다.

GDP갭률이란 우리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성장할 수 있는 잠재성장률과 실제 성장률간 격차를 의미한다. 이 값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만 최근 한은이 잠재성장률을 2%대로 낮춰 잡은 반면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조정하면서 마이너스 GDP갭 폭은 크게 축소됐다. 실제 지난 4월 전망과 비교해 보면 올 상반기 마이너스 GDP갭은 -0.45% 수준에서 -0.2%로 축소됐다. 내년 상반기 역시 -0.425% 수준에서 -0.25%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한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잠재성장률을 2.8%에서 2.9%로 예상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4.8~5.2%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올려 잡았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2.9%로 예상했다.

지난 5월25일 개최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은 관계자는 “금년과 내년에 3%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면 현재 마이너스 상태인 GDP갭률이 내년 중에는 플러스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21,000
    • +0.58%
    • 이더리움
    • 4,242,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801,000
    • -1.54%
    • 리플
    • 2,767
    • -2.5%
    • 솔라나
    • 183,500
    • -2.7%
    • 에이다
    • 540
    • -4.09%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1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50
    • -4.77%
    • 체인링크
    • 18,240
    • -3.18%
    • 샌드박스
    • 170
    • -3.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