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김인경, 21언더파 짜릿한 역전승...시즌 2승에 LPGA투어 통산 6승 기록

입력 2017-07-24 07:37 수정 2017-07-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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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시즌 10승...마라톤 클래식에서는 11승

▲김인경. 사진=LPGA
▲김인경. 사진=LPGA
완벽한 경기였다. 보기없이 버디만 8개였다. 주인공은 ‘기부천사’ 김인경(29·한화)이다.

김인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50일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김인경은 4개홀을 남이고 1시40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속개한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재개하자 마자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을 핀에 붙인 뒤 다시 연속버디를 골라내며 2위와 타수를 6타차로 벌려 우승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주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의 US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른데 이어 시즌 10승을 올렸다. 이 대회는 한국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로 박세리(40)가 5승을 했고, 이번 김인경까지 11승을 거뒀다.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3타(65-67-68-63)를 쳐 2위 렉시 톰슨(미국)을 4타차로 제쳤다. 김인경은 대회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2승에 2008년 첫 우승이후 투어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날 오전 5시 낙뢰와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김인경은 14번홀까지 몰아치기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 막판 추격을 벌인 톰슨과 저리나 필러(미국)를 4타차로 따돌리고 도망갔다. 결국 톰슨은 17언더파 267타로 2위에 올랐고, 1승이 아쉬운 필러는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조에서 김인경과 함께 경기를 하고 있는 가진 ‘루키’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잃어 13언더파로 순위가 밀려난 상태였다. 코다는 이날 3타를 잃어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8위로 밀려났다.

국가대표 출신의 김인경은 멕시코에서 열린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클래식에서 우승상금 전액을 멕시코에서 학교를 짓는데 기부했다. 멕시코에 김인경의 이니셜 ‘IKK’를 딴 학교가 있다.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린 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3언더파 271타(64-70-67-70)로 공동 6위에 올랐다.

‘8등신 미녀’전인지(23)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70-68-70-68)로 공동 27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75타(73-68-65-69)를 쳐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이번대회는 세계랭킹 1, 2위인 유소연(27·메디힐)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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