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2019년 중국서 전기자동차 양산 검토…환경규제 대응

입력 2017-07-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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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오는 2019년에 중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양산하는 방안 검토를 시작했다고 2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등 주행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자동차를 ‘신에너지 자동차’로 정의하고 2018년 이후 자동차업체들이 반드시 일정 규모 이상을 생산해야 한다고 의무화했다.

도요타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현지 생산을 검토하는 등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친환경 규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2012년 미국 테슬라의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 다목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EV’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 차 판매는 2500대에 그쳐 생산이 중단됐다.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하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도요타는 중국에서 생산 규모 등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기차 모델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SUV는 소형차보다 배터리나 모터 등을 장착하기 쉬워 제품화가 빠른 장점도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요타는 장기적으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친환경차의 주력으로 한다는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수소 공급 인프라 정비에 시간이 걸리고 미국과 중국 등에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하면서 2020년까지 투입을 목표로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기차 개발 사내 벤처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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