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위, 백운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7-07-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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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ㆍ부적격 의견 모두 담겨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0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업위는 전날 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후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청문회는 신고리 5·6호기 중단 문제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여야간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자정을 넘어 이날 새벽 1시 25분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논란까지 거론되면서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

청문경과 보고서에는 “백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로서 정책방향과 소신이 분명하고 신고리 5·6호 원전 건설 중단 결정에 대해 산자부 중심으로 정부의 책임 하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점,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업무에 대해선 전문 인력을 적극 기용해 대응하겠다고 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산자부 장관에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고 적시됐다.

또 교수 재직 중 사외이사 겸직 등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사외이사 겸직에 대해 인정하고 지적을 수용했으며 이해충돌 우려 부분은 정부 산학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부분이며 장관이 된 후에는 이를 주의하겠다고 해 중대한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부적격 의견을 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채익 의원도 “제기된 의혹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고 탈원전 소신을 밝히면서 에너지 안보 우려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안을 밝히지 못했다”며 “통상 업무 경헙도 전무해 통상 협상을 이끌어갈 역량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산업위가 보고서를 채택함에 따라 백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산업부 장관에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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