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뇌종양 판정…트럼프케어 표결 묘연해지나

입력 2017-07-20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존 매케인 상원의원. 사진=AP뉴시스
▲존 매케인 상원의원. 사진=AP뉴시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80·애리조나) 상원의원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매케인 의원실은 성명을 내고 30년간 넘게 상원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해온 매케인 의원이 왼쪽 눈 위에 있는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후속 조치로 조직 검사를 받은 이후 혈전이 교모세포종(glioblastoma)로 알려진 뇌종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밝혔다. 다만 메케인 의원은 수술 이후 “놀라울 정도로”잘 회복하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매케인 가족들은 향후 치료에 대해 검토 중이며 치료는 방사선과 항암제 요법이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전직 해군 조종사 출신인 매케인은 베트남 전쟁 당시 5년 넘게 전쟁포로로 잡혔던 경험이 있다. 그는 1973년 파리평화조약에 의해 풀려났다. 1982년 애리조나 하원의원으로 정치생활을 시작한 매케인은 지난 11월 총선까지 총 6선에 성공했다.

그가 뇌종양 판정을 받고 워싱턴 정가에 곧바로 복귀하지 못하게 되면서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안인 ‘트럼프케어’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넬(켄터키) 의원이 매케인의 부재를 이유로 표결 연기했는데, 매케인 상태가 뇌종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트럼프케어 표결이 어떻게 될지 미지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21,000
    • +1.67%
    • 이더리움
    • 5,268,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1.77%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233,500
    • +2.19%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14
    • -1.07%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71%
    • 체인링크
    • 24,570
    • -0.32%
    • 샌드박스
    • 636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