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금융ㆍ철강 쌍두마차…사드 역풍 맞은 엔터株

입력 2017-07-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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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금융주와 철강주의 강세와 엔터주의 부진이 맞물린 가운데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장중 소폭 등락을 반복한 끝에 2380선 초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주체별로 1000억 원 이상 거래가 없었고 개별 이슈가 업종 흐름을 좌우했다”며 “철강주에는 하반기 철광석 가격상승 기대가, 금융주에는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가 각각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74억 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장을 이끌었다. 연기금(526억 원)과 금융투자업계(590억 원)이 특히 많이 담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1억 원, 537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은행(2.40%)을 필두로 보험(1.64%), 전기전자(1.14%), 건설업(0.87%), 금융업(0.58%), 철강금속(0.48%) 등이 올랐다. 반면 운수장비(-1.59%), 의료정밀(-1.55%), 서비스업(-1.53%), 전기가스업(-1.46%), 기계(-1.42%), 의약품(-0.79%), 음식료업(-0.69%), 종이목재(-0.46%), 화학(-0.4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1.05%), 삼성전자우(1.91%), 삼성물산(0.34%), POSCO(1.35%), 삼성생명(0.82%), KB금융(1.23%)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2.31%)와 한국전력(-1.65%), NAVER(-2.98%)는 하락 마감했다.

POSCO의 경우 이날 장 마감 기준 30만 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7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장밋빛 관측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2000억 원으로 점쳐진다. 올해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망은 하반기 실적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반면, 엔터주의 경우 중국 사드(THAAD)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사드 관련 부정적 센티멘트가 강한 가운데, 2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날 씨그널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YP엔터, 마제스타, 파라다이스, 판타지오는 각각 3~6%가량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91포인트(0.89%) 내린 65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줄곧 내리막길을 걷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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