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폭행' 사건 피해자, 하루 만에 진술 번복…"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다?"

입력 2017-07-07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해자가 경찰 접수 하루 만에 진술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한 여성은 전날 오전 8시 56분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 A 씨 등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A 씨를 색출하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출동하는 등 해당 사건은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피해자는 국선변호사 입회 하에 작성한 진술서에 "A씨는 성폭행하지 않았고 동석한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당한 것 같다"고 썼다.

또 피해자는 당시 술자리에는 남녀 3명씩 모두 6명이 있었고, A 씨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진술했다. 경찰 출동 당시에는 현장에 A 씨는 없었고 피해자와 제삼자만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A 씨는 성폭행 혐의를 벗게 됐지만 피해자 진술 번복 전에 A 씨의 실명과 소속 그룹이 퍼지면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A 씨의 혐의를 부인하므로 A 씨를 별도 출석시켜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른 남성 2명의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다", "합의한 거냐, 허언증이냐", "결과야 어찌 되든 무고죄 형량은 늘려야 한다", "경찰은 유명 연예인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안 하나", "수사 계속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72,000
    • +1.75%
    • 이더리움
    • 4,679,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87,500
    • +0.74%
    • 리플
    • 3,108
    • +2.51%
    • 솔라나
    • 202,300
    • +2.02%
    • 에이다
    • 643
    • +3.71%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00
    • -1.27%
    • 체인링크
    • 20,960
    • +0.53%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