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계열사 IB 부문 통합…첫 GIB 사업부문장에 이동환 씨

입력 2017-06-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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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E 사장에 김희송 신한생명 상무 내정 등 후속 임원인사 실시

신한금융이 대형 사업부문제를 시행한다.

신한금융은 27일 그룹 신성장동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 3개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4월부터 조용병 회장의 경영 목표인 2020년 아시아 리딩그룹 도약을 이끌 핵심 영역인 자본시장, 글로벌, 디지털에 대해 그룹 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해 왔다.

신한금융은 이번 조직 개편안에 따라 자본시장 부문은 기존 은행과 금융투자 중심의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GIB(Group&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부문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지주,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5개사의 CIB 부문을 협업 시스템이 강화된 매트릭스 조직으로 운영한다. 5개사의 CIB 부문을 총괄하는 첫 GIB 사업부문장에는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사진>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신한금융 기획재무팀장, 경영지원팀장, IR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신한금융 부사장보를 거쳤다.

신한금융은 GIB 사업부문을 사장급이 이끄는 조직으로 격상해 권한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독립성을 보장했다.

특히 기존 CIB 부문과 달리 GIB 사업부문장의 소속을 그룹 투자금융(IB) 허브인 신한금융투자에 두면서 자본시장 친화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GIB 사업부문은 리스크ㆍ심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상품 공급 밸류체인,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2020년까지 15%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해외에서 그룹사 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부문도 매트릭스 체제로 구축한다.

여기엔 지주, 은행, 카드, 금투, 생명 등 5개사가 포함되며 첫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은 매트릭스 체제로 이끌고,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있는 국가의 경우 현지의 비중있는 계열사에 '컨트리헤드(Country Head)'를 맡겨 협업을 진두지휘하게 할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해외 손익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디지털 부문 강화를 위해서는 지주사와 각 그룹사에 최고디지털총괄임원(CDO)을 신설했다. 또한 ‘CDO 협의회’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했다.

더불어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역량을 결집한 전문가 조직으로 ‘신한디지털혁신센터(SDII)’를 세워 디지털 5개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오픈 API, 클라우드, DX(Digital Experience)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이날 조용병 회장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3개 부문 외에도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 최고운용책임자(CIO) 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어 GIB 사업부문장, 글로벌 사업부문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 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금융 GIB 사업부문장으로 내정된 신한데이타시스템 이동환 사장의 후임에는 유동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미뤄졌던 신한PE 사장에는 김희송 신한생명 상무가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나 주주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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