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파워엘리트] ‘J노믹스’ 설계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입력 2017-06-27 1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여년간 재벌개혁·소액주주운동 앞장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김상조 위원장은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해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그의 스승이다. 김 위원장은 국내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로 케인스 이론이 담긴 조 교수의 ‘경제학원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출신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은 경제학자로, 정부의 시장 개입 필요성을 주장한 인물이다. 김 위원장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케인스를 꼽을 정도다.

공정위원장 후보자 검증 당시에 여러 의혹으로 공격을 당할 때 김 위원장을 지지한 인사 중에는 서울대 경제학과 은사인 정 전 총리가 있다. 김 위원장은 후보자 시절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도 자신의 학문적 스승으로 정 전 총리를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1994년부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시민단체 활동에 발을 들여놨다. 김 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재벌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활발히 움직였다.

1999년에는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을 맡아 소액주주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때 김 위원장과 같이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한 이가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다. 둘의 인연은 이번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장 교수가 청와대 정책실장에 발탁되면서 재벌개혁의 투 톱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장 실장을 경제정책 라인의 핵심보직에 앉힌 것은 재벌개혁의 의지를 강조한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김 위원장은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감시단장과 경제개혁센터소장을 맡아 지속적으로 재벌개혁 운동을 진행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참여연대 내 경제개혁센터를 2006년에 분리·독립해 경제개혁연대 설립을 주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경제개혁연대 준비위원장직을 맡았다. 김 위원장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의 사업을 계승받은 경제개혁연대를 중심 축으로 소액주주운동,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한국경제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해서 증언하기도 했다. 이후 박영수 특검 수사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에 일조했다.

제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기 직전인 올해 3월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대선캠프에서는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등이 담긴 ‘J노믹스’의 틀을 닦았다.

◇주요약력

△1962년 경북 구미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박사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 단장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문재인 캠프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부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504,000
    • -0.07%
    • 이더리움
    • 3,258,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1.29%
    • 리플
    • 2,111
    • +0.05%
    • 솔라나
    • 129,100
    • -0.15%
    • 에이다
    • 379
    • -0.26%
    • 트론
    • 530
    • +0.38%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40
    • -1.59%
    • 체인링크
    • 14,490
    • -0.28%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