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TX엔진, 매각 일정 발표..한화그룹 등 인수후보 방산업체 거론

입력 2017-06-26 11:31 수정 2017-06-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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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6-26 11:2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STX엔진의 매각이 본격화된다. 이 회사 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은 이번주 매각 지분율과 일정을 구체화한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26일 “채권단 간의 논의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달 안에 매각구조를 확정해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에 매각되는 STX엔진의 지분은 산은이 가진 46.75%를 포함, 채권단이 보유한 87.87%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우리은행(14.93%), KEB하나은행(9.47%), 농협은행(9.11%), 수출입은행(7.61%)도 STX엔진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인수후보는 시장에서 한화그룹 등 국내 방산업체들이 거론되고 있다. STX엔진은 육군, 해군 등에 엔진과 전자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방산 부문이 포함된 특수사업ㆍ전자통신 사업의 2016년 매출액은 2624억 원이다. 이는 전년의 3124억 원에 비해 16.0%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STX엔진이 육군의 주력인 K1, K1A1 전차, K-9 자주포를 비롯 해군, 해경의 함정(구축함, 고속정, 경비정 등)에 탑재되는 고속엔진을 생산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각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STX엔진의 지난해 전체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298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83억 원이다.

STX엔진은 과거 강덕수 전 회장이 그룹을 경영하던 2004년 STX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디젤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선박엔진, 발전엔진, 방산엔진 등을 생산한다. 그룹의 재무 위기로 2013년 9월 5일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산은 등 채권단은 2013년 9월 이후 지금까지 신규자금과 전환사채, 지급보증 등을 포함해 모두 5600억 원의 자금을 STX엔진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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