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분석] 아시아나항공, 올해 첫 사모채 발행 추진

입력 2017-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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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6-26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첫 사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수백억 원 규모 사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사모채 발행을 검토하게 된 배경은 공모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아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실적 전망은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12월 유효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돼 회사채 발행 여건은 여전히 어두운 상황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공모채 발행을 시도했다가 수요예측에서 쓴맛을 본 경험이 있다. 지난해 9월 400억 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 아시아나항공은 기관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370억 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였고, 추가 하락 우려도 있어 투자 매력도가 떨여졌다. 희망금리를 5.2%~5.5%로 설정했지만, 회사와 시장이 원하는 금리 수준에서도 차이가 났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사모채 발행으로 방향을 틀었다. 9월 100억 원, 10월 550억 원, 12월 100억 원 등 잇따라 사모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조달 금리는 5.8%로 올랐다. 올해도 재무지표, 신용등급 등 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공모채 보다는 사모채 발행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A’등급 이하로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신용등급과 재무안정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아직 공모채 시장을 두드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자금 조달에 나서는 이유는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타이어 인수전 등으로 인해 모기업인 금호산업의 지원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3분기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순차입금 규모는 4조1858억 원(개별), 부채비율은 756.86%에 달한다.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올해 4대를 비롯, 향후 1조 2000억 원 규모 항공기 추가 도입 계획도 잡혀있다. 또 올해 2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등 꾸준히 자금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현금성자산은 785억 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자산유동화사채(ABS)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2800억 원으로, 업계에 따르면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여력이 조금 있으나 여유롭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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