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일자리 정책, 막연한 우려 안해…건설적 대안 필요"

입력 2017-06-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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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委 간담회 개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책에 대해 막연한 우려나 무조건적인 비판이 아닌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박 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대한상의에서 과거의 주장만 되풀이 하거나, 일방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기 보다는 합치점을 찾으려는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상의에서도 고민하고 있으며 치우치지 않은 고민의 결과를 토대로 해서, 막연한 우려와 반대 보다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회장은 노동 시장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를 둘러싼 문제가 많은데 청년 실업이나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며, 빈곤층 비중이 15%에 이르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 중 근로 시간이 상위권인 건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와 재계가 일자리 정책에 대해 원칙을 세우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도출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로 추진 되고 있는데, 상공업계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가장 보람 있는 사회적 책무로 생각하고 있다”며 “‘원칙’에 대해서는 서로가 인식을 같이 할 수 있게 노력하고, ‘현실’의 문제 에 대해서는 서로가 대화해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대안을 도출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자리 정책의 찬반을 현재 결정하긴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일자리 정책의 개별 사안을 놓고 ‘맞다, 틀리다’ 또는 ‘찬성한다, 반대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위원장을 맡고, 각계에서 폭 넓게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해법과 변화를 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사회의 현안들 을 함께 고민하고 터놓고 대화 하는 가운데 기업과 청년, 그리고 근로자들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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