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2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나서

입력 2017-06-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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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AA-)가 2년 만에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5·7년 만기 20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확보된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다음달 20일 3000억 원 규모 회사채가 만기된다.

업계는 현대오일뱅크가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자를 충분히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회사채 시장은 AA등급을 비롯해 A등급까지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올 1분기 현대오일뱅크의 매출액은 4조2847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5329억 원) 대비 69.2%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5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657억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더불어 현대오일뱅크의 신용도는 현대중공업의 분할과 그룹 조선 3사의 신용등급 하락 등 관련 기업들의 변화에 영향을 적게 받을 전망이다. 수익창출력 향상과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돼서다. 한신평에 따르면 유시사에도 계열 지원이 현실화 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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