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폭발 사고 '못폭탄'... 최근 해외 테러에서도 쓰인 '못폭탄' 이란?

입력 2017-06-13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13일 오전 연세대 폭발 사고로 인한 폭발물은 직접 제조한 사제폭발물로 밝혀졌다. 이날 경찰이 공개한 폭발물 내용은 건전지 4개와 전선을 비롯해 작은 나사못이 수십 개 들어있는 흔히 볼 수 있는 텀블러 등이다.

이 '못폭탄(nail bomb)'은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자주 사용하고 있는 폭탄이다. 지난달 22일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에 사용된 것도 '못폭탄' 이다. 당시 현지 경찰은 폭발 직후 부상자들의 몸에서 볼트와 못 등을 뽑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못폭탄'이란 못과 나사 등을 용기에 채워넣어 폭발시키는 것으로, 대인 살상효과를 극대화하는 폭탄이다. 최근 일어난 세계 각국의 IS테러를 비롯해 2013년 미국 보스턴 테러에 사용된 폭탄도 압력밥솥에 못과 구슬을 가득 채워 폭발시킨 못폭탄의 한 종류다.

한편 이번 연세대 폭발 사고에서는 텀블러 안의 나사못이 튕겨나가지 않고 화약의 일부만 타서 피해자의 부상이 심하지 않았다. 피해자인 교수가 상자를 열려하는 순간 불꽃이 일어나면서 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엔비디아, ‘실적 축포’로 AI 열풍 다시 입증…주가 사상 첫 1000달러 돌파
  • 뉴진스만의 Y2K 감성, '우라하라' 스타일로 이어나갈까 [솔드아웃]
  • 인스타로 티 내고 싶은 연애…현아·미주 그리고 송다은·김새론 [해시태그]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인터뷰] '설계자' 강동원 "극장에서 보면 훨씬 더 좋은 영화"
  • 서울역 칼부림 예고글 올라온 디시인사이드, 경찰 압수수색
  • 내년도 의대 증원계획 확정…의사·정부 대화 실마리 ‘깜깜’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41,000
    • +1.91%
    • 이더리움
    • 5,177,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85%
    • 리플
    • 738
    • +1.79%
    • 솔라나
    • 233,000
    • -2.35%
    • 에이다
    • 638
    • -0.62%
    • 이오스
    • 1,158
    • +2.03%
    • 트론
    • 160
    • +0%
    • 스텔라루멘
    • 152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00
    • -1.91%
    • 체인링크
    • 23,880
    • +7.13%
    • 샌드박스
    • 617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