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려 주식 투자’ 신용잔고 연중 최대…8조원 돌파

입력 2017-06-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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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8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합계는 8조1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신용융자 잔고 6조882억 원보다 크게 늘어난 연중 최대 규모다.

과거 8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대치인 2015년 7월 27일(8조734억 원), 같은 달 28일(8조626억 원), 같은 달 24일(8조440억 원) 등 3번에 불과하다.

투자자들이 상승장에 배팅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신용융자 잔고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와 프랑스 대선, 국내 대선 등 대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상승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하게 빚을 내 주식을 사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업 실적은 부진한데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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