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사회 실현 위한 환경 심포지움' 개최

입력 2007-12-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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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자발적으로 폐기물 저감활동 나서기로

경제계는 자원고갈,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 경단련의 산업폐기물 감축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활용키로 했다.

17일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개최된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 심포지움’에서 일본 경단련 폐기물 재활용부의 회장을 맡고 있는 히로카즈 요시까와 도와홀딩스 회장은 경단련 자주행동계획은 1997년 일본 경단련이 중심이 되어 선언한 산업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및 폐기물 저감 활동으로 2006년도까지 1990년 대비 폐기물 84.7% 감축에 성공하여, 폐기물 저감 목표 75%를 초과 달성하였다고 했다.

일본의 금속제련회사인 도와홀딩스사는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생산 전 과정에서 원료 재이용, 폐기물 처리, 금속 폐기물 재활용 등의 3단계 처리방식을 도입하여 자원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폐기물 환경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일본 다이헤이요 시멘트 시멘트 생산과정에서의 폐기물과 부산물 소비를 24.5%까지 저감하였으며, 그 결과 2006년도 약 787억엔의 긍정적 외부경제 효과를 달성하였다.

미하라 미츠호 가와사키시 산업진흥 부장은 자원순환사회 실현을 위한 일본 지자체의 모범적인 사례로 일컬어지는 가와사키시의 제로에미션 활동을 소개했다. 가와사키시 에코타운 산업단지 내 재생용지 재활용 시설(Corelex)은 일본 최초의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제지공장으로서 종이에 포함된 철은 철강공장에서, 플라스틱 및 슬러지는 연료로, 소각재는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고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하수용수는 정화시켜 바다로 방류시키는 방식이다. 폐기물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근절하여 CO2배출량을 20% 수준으로 절감, 70년대 해안산업단지의 공해문제를 해결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전경련 이윤호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9월 회장단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를 위한 산업계 자율실천 계획’을 채택한 이래 주요업종단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및 폐기물 저감활동을 2008년부터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포지움을 통해 일본의 시멘트, 철강 기업들의 폐기물 감축 활동을 벤치마킹하여 자원순환형 경제사회를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 민경조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본 철강산업은 경단련을 중심으로 1997년부터 폐기물 저감 활동에 나서 폐열 회수와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가스를 100% 재활용하여 생산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60%까지 향상시켰으며 90%에 이르는 용수 재활용률을 달성하였다"고 말했다.

또 우리 기업도 자원 순환형 생산이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음을 인식하고 청정 기술 개발을 통한 순환형 생산 시스템의 창출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코오롱 민경조 부회장, 전경련 이윤호 부회장, GR협회 원충희 회장, 일본 제로에미션 포럼 후지무라 히로유키 회장, 일본 도와 홀딩스 히로카즈 요시까와 회장(일본 경단련 폐기물·재활용 분과위원회 위원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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