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24조…전체의 92%가 기업여신

입력 2017-05-3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년째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 92% 안팎 유지

▲2017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자료제공=금융감독원)
▲2017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자료제공=금융감독원)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약 24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2%가 기업여신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권 부실채권에서 차지하는 기업여신의 부실채권 비율은 수년째 90%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규모는 23조7000억 원으로, 작년 말(24조6000억 원) 보다 9000억 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31조3000억 원) 대비로는 7조6000억 원이나 줄었다.

부실채권비율도 1.38%로 지난해 말(1.42%)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으며, 전년 동기(1.87%) 대비로도 0.49%포인트 개선됐다.

하지만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21조7000억 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1.6%를 차지해 대부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가계여신(1조8000억 원), 신용카드채권(2000억 원) 순(順)이다.

전체 부실채권 가운데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2014년 말 88.84%(부실채권 합계 24조2000억 원·기업여신 부실채권 21조5000억 원) △2015년 말 93%(30조 원·27조9000억 원) △2016년 말 92.68%(24조6000억 원·22조8000억 원) △2017년 3월말 91.56%(23조7000억 원·21조7000억 원)를 보이고 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조선·해운업의 침체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2015년 90%대로 급등한 이후 해마다 대체로 완만히 낮아지는 추세나, 3년째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조선업은 11.56%, 해운업의 경우 4.68%로 상당히 높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선업 등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업종을 중심으로 은행의 부실채권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자산건전성 분류 및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인 1.38%는 2012년 말(1.33%) 이후 최저치라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해도 유사한 분포를 보여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말 미국은 1.39%, 작년 9월말 일본은 1.40%다.

금감원은 “가계여신의 부실채권비율(0.28%)이 개선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여신(1.99%)도 올해 1분기 중 전년 말에 비해 0.07%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새끼의 연애2’ 최유빈, 윤후와 최종 커플⋯"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 진태현, '이숙캠' 하차에도 제작진과 끈끈한 우정⋯"오빠 대박 나길"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담았는데 품절이라니"⋯벌써 뜨거운 '컵빙수 대전', 승자는? [솔드아웃]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74,000
    • +1.6%
    • 이더리움
    • 3,393,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60,000
    • -0.08%
    • 리플
    • 2,045
    • +0.34%
    • 솔라나
    • 124,700
    • +0.97%
    • 에이다
    • 368
    • +0.82%
    • 트론
    • 485
    • +0.21%
    • 스텔라루멘
    • 23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90
    • -0.04%
    • 체인링크
    • 13,580
    • +0.22%
    • 샌드박스
    • 10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