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아들 복무특혜ㆍ위장전입 방조 의혹” 제기

입력 2017-05-29 14:59 수정 2017-05-29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아들 군 복무특혜와 위장전입을 방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자유한국당)은 29일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김 후보자의 아들이 군 복무기간에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2011년 1월 25일 35사단에 입대한 후 2011년 3월 8일 육군군수사령부 소속인 6탄약창 3경비중대에 소총병으로 배치됐다”며 “그런데 배치 4개월만인 같은 해 7월 4일 6탄약창 본부중대 ‘창장실 근무병’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특기도 전환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자의 아들은 보직변경 이후 2012년 5월말부터 전역 때까지 매달 5일에서 9일 정도씩 지속적으로 휴가를 나갔다”며 “통상 군 입대 이후 특기와 보직이 갑자기 바뀌고, 매월 휴가를 나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보면 군 생활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꽃보직 논란이 국민적으로 큰 분노를 일으켰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김 후보자의 아들도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큰 논란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어찌됐든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김 후보자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의원은 양천구청에서 제출한 주민등록 색인부를 근거로 위장전입 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1999년 서울시 양천구 목동 현대아파트에 입주한 이후 2002년까지 조모씨, 송모씨, 김모씨 등 가족으로 추정되는 가구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거주했었던 것으로 주민등록 색인부에서 확인됐다”며 “이 부분과 관련해 36평형(119㎡) 아파트에 계속해서 두 가족이 같이 살았던 것인지, 아니면 서류상으로만 등재돼 있던 가족인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서류상으로만 등재된 구성원들이라면 김 후보자가 위장전입에 동조했거나 방조하면서 주민등록법을 의도적으로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위장전입 논란과 관련해서 어떤 사유로 가족 이외의 다른 구성원이 계속적으로 함께 했는지 정확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다른 가족의 자녀 입학 등 학업과 관련됐다면, 부와 명예의 대물림이라는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 목적의 위장전입보다 훨씬 더 엄하게 다뤄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매우 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67,000
    • -0.18%
    • 이더리움
    • 5,049,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33%
    • 리플
    • 695
    • +2.96%
    • 솔라나
    • 204,600
    • +0.34%
    • 에이다
    • 583
    • +0%
    • 이오스
    • 933
    • +0.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0.5%
    • 체인링크
    • 20,850
    • -0.76%
    • 샌드박스
    • 542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