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공 2세대 어린 명태 30만 마리 방류

입력 2017-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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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명태(전장 40㎝, 체중 650g) 사진.(해양수산부)
▲성숙한 명태(전장 40㎝, 체중 650g) 사진.(해양수산부)
올해 인공으로 키운 어린명태 30만 마리가 동해바다로 돌아간다.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에 성공한 이후 명태 자원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

완전양식이란 인공적으로 수정란을 생산ㆍ부화해 생산된 종자(새끼고기)가 어미가 돼 다시 수정란을 생산하는 순환체계가 구축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양수산부는 제22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항 앞바다에서 인공 2세대 어린명태 15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명태는 2016년 10월 세계 최초로 성공한 명태 완전양식 기술을 통해 탄생한 인공 2세대로 강원도 한해성 수산자원센터에서 키우고 있는 100만 마리 중 일부다.

앞서 2015년 인공·부화시켜 기른 어미로부터 수정란 12만 개를 확보해 세계 최초로 완전양식 기술개발 성공한 바 있다.

해수부는 강원도와 함께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인공 1세대 명태 1만 5000마리를 방류했다. 이후 명태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1세대에게서 2세대 어린명태를 얻었으며, 최초방류 이후 2년만에 10배에 달하는 15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방류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어린명태가 방류될 강원도 공현진항 해역은 해수부가 2013년부터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자연암반지형에 약 500여기의 인공어초가 설치돼 있어 어린명태들이 적응하기 적합한 환경이다.

해수부는 지난 1월과 2월 동해에서 포획한 명태의 유전자 분석 및 부착표지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방류한 인공양식 명태가 우리 바다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수부는 내년부터는 연간 100만 마리를 자연 방류한다는 목표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올해 말까지 어린명태 총 30만 마리를 방류해 동해 명태자원 회복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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