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산 몰려오는데”…타이어업계, 가격 딜레마

입력 2017-05-26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산(産) 타이어 저가공습 예고에 국내 업체들이 가격 인상 딜레마에 빠졌다.

26일 관련 업계 및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의 반덤핑관세 부과로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중국의 타이어 수출이 올해 1분기 ‘플러스(전년 대비 6.8% 증가)’로 전환했다. 3년 만이다. 베이징 캐피탈 타이어 파산 등 업계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 접어들면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물량이 적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마진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이 중국의 타이어 수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가격 경쟁 우려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해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대리점과 도매상에 공급하는 타이어 납품가를 인상할 방침이다. 3개월 만의 추가인상이다. ‘맏형’의 결단에 금호와 넥센타이어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소비자 저항이다. 최근 중국산 타이어들이 ‘저가=저품질’ 공식을 깨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소비자 발길을 끌어당길 요인이 부족하다. 실제 지난해 수입된 타이어 6800여억 원어치 가운데 중국산이 34%로, 1위를 차지했다.

‘가격 인상→수익성 개선’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미국으로 보내는 한국산 타이어의 수출단가는 전년 대비 2.8% 하락했다. 재고누적으로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자잿값이 오르고 있어 가격 인상 계획을 접기는 힘들다”며 “재고 누적과 중국산 타이어와의 가격 경쟁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GOP 첨단화한다더니...'오경보' 못 잡자 평가항목서 뺀 軍
  • 장원영 영어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해시태그]
  • 공효진도, 신민아도 택했다⋯K-드라마, '웹툰'에 꽂힌 이유 [엔터로그]
  • 용인·호남 반도체 산단 ‘속도전’…1600조 메가투자 이행 총력
  • ‘비거주 1주택자’ 정조준한 세제 개편…다음 스텝은 금융 대책
  • 코스피, 1.6% 반등... 코스닥 사상 첫 3일 연속 급등
  • 서울도 39도 찍었다…수도권·전라 폭염중대경보
  • MBK, 홈플러스 이어 롯데카드·오스템까지…잇단 논란에 책임론 확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8.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24,000
    • +1.45%
    • 이더리움
    • 2,663,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303,400
    • +1.4%
    • 리플
    • 1,530
    • +0.26%
    • 솔라나
    • 105,000
    • +1.35%
    • 에이다
    • 274
    • +0.74%
    • 트론
    • 470
    • +0.64%
    • 스텔라루멘
    • 24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310
    • +2.46%
    • 체인링크
    • 11,680
    • -0.43%
    • 샌드박스
    • 59.71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