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운 현대百 사장 “복합쇼핑몰 신규 출점 계획 없다”

입력 2017-05-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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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상생형 쇼핑몰...직간접 고용 인원 1500명"

▲25일 열린 현대시티몰 기자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25일 열린 현대시티몰 기자간담회에서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가운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상생형 쇼핑몰의 모범사례로, 향후 현대백화점은 주변 상인들과의 상생을 기본 가치로 두고 신규 출점하겠다. "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진행된 현대시티몰 개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는 26일 오픈하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는 기존 유통 시설과 달리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기본 지급률은 4%로 매출액이 증가하면 수수율이 올라가 중소상인들의 임대료 수입이 커지는 구조”라며 “대규모 공동 판촉행사나 중복브랜드를 최소화해 중소기업청 사업팀, 로데오 상인들과 원만히 합의해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가든파이브 내 중소상인들과의 협력과는 별도로, 주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을 위해서도 쇼핑몰 명칭을 당초 ‘현대시티아울렛’에서 ‘현대시티몰’로 바꿨다.

인근에 위치한 NC백화점과의 MD 차별점에 대해서는 “NC백화점과 상품구성 등의 협의는 없었으나, 브랜드 중복률은 20% 정도”라며 “NC백화점 나름의 콘셉트가 있어 특별하게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진 않았지만 현대백화점만의 품격을 유지해 주변 상권에 적합한 콘텐츠를 담고자 했다”며 자신감을 드려냈다.

박 사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이슈인 일자리 창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송파구청과 채용박람회를 진행했고,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의 직ㆍ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0명이다”라며 “현대백화점도 인사기획팀이나 전략기획팀이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해 심도있기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복합쇼핑몰이 규제 대상이 된 것에 대해서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진출 계획 자체가 없다”고 일축하면서 “유통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으로 무리한 진출보다 내실에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서울 동남권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오픈 후 1년 간 매출 22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년 2500억 원, 3년차에 3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사장은 “아울렛과 전문몰의 강점을 결합한 MD경쟁력과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침체된 가든파이브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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