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A 지속 추진 중"…홍콩 투자자포럼 개최

입력 2017-05-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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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전장업체 하만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진행한 삼성전자가 지속적인 M&A를 통해 소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차별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구윤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 전무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삼성 투자자포럼(Samsung Investors Forum)’에서 “우리의 전략에 맞는 회사를 찾는 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수 물망에 올려놓은 구체적인 기술이나 분야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 주력했다. 지난해 미국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 ‘비브랩스’,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 등을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 특히 올해 3월에는 하만을 인수하며 해외 기업 인수 사상 최대 규모의 M&A를 진행했다.

구 전무는 AI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와 관련해 “최근 한국에서 먼저 선을 보였고 미국 출시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점진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출시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 삼성 기기 외에 타사 기기와의 연결성에 대해선 개방형 플랫폼 ‘스마트 싱스’ 또는 오픈커넥트 포럼으로 연동을 할 수 있지만, 우선적으로 삼성 기기에 연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흐름에 AI, 스마트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의 영향력이 크게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이 흐름에 발맞춰 자율주행 자동차용 OLED 디스플레이, 폴더블(foldable) 형태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개발 AR·VR 분야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시장 개척 등 플렉서블 OLED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하만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대린 슈척 하만 커뮤니케이션팀 디렉터는 삼성의 기술과 하만의 플랫폼이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가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도가 더딘 만큼 잠재력이 발현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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