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너 일가, 올해 주식시장서 3조 넘게 벌었다

입력 2017-05-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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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 평가액은 2조4762억 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올해 들어 2조4762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평가액도 같은 기간 6167억 원 늘어나는 등 삼성 오너 일가의 주식 평가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보유주식 총 평가액은 27조7413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2731억 원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건희 회장의 보유주식 자산 평가액은 총 16조813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4762억 원 늘어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498만5464주(지분율 3.82%)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올해 들어 24.1% 증가하면서 상승분이 2조1637억 원에 달했다.

이 회장이 4151만9180주(지분율 20.76%)를 보유한 삼성생명의 주식 역시 올해 6.2% 올랐다. 이 회장의 삼성생명 보유주식 상승분만 2906억 원이다. 삼성에스디에스와 삼성물산의 주식 상승률도 각각 11.5%, 3.2%에 달해 상승분에 더해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 지분 평가총액은 7조281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6167억 원 늘어났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은 1조8791억 원으로 보유 주식 84만403주(지분율 0.64%) 대비 주식 상승분은 3647억 원에 달했다. 이 부회장은 또 삼성물산(17.23%), 삼성에스디에스(9.20%), 삼성엔지니어링(지분율 1.54%), 삼성화재(0.09%), 삼성생명(0.06%)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는 삼성전자 주식만 보유하고 있다. 홍 여사의 보유 주식 108만3072주는 올해 4701억 원 오른 2조4217억 원이다.

또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각각 삼성물산(5.51%), 삼성에스디에스(3.9%)를 보유하고 있다. 두 주식은 올해 각각 3.2%, 11.5% 올라 418억 원, 483억 원의 평가차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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