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트북 항공기 기내 반입 금지 전 세계로 확대 적용 검토”

입력 2017-05-19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반발에 오히려 적용범위 넓히려 해

미국이 노트북과 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크기인 전자기기의 항공기 기내 반입 금지를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 관리들은 이번 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관리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이런 의향을 설명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제공항에서 자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대해 전자기기 기내 반입을 금지시켰으며 이달 초 유럽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EU가 크게 반발하면서 양측은 전날 이 문제에 격론을 벌였다. 미국 정부는 유럽이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동ㆍ북아프리카에 이어 자신들이 지목된 것에 대한 EU 측의 분노를 달래려는 것이다. 한 EU 고위 외교관은 “비행안전 조치는 동일해야 한다”며 “왜 EU 지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태국이나 이집트에서 오는 비행기보다 더 규제를 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양측은 다음 주에 워싱턴에서 다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항공사들은 노트북 기내 반입 금지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유럽에 이 조치를 적용한다면 탑승수속 시간이 길어지고 생산성이 떨어져 승객들이 받을 피해가 10억 달러(약 1조1257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금지 조치는 미국에도 부작용을 미칠 수 있다. 많은 기업이 노트북을 수화물로 보내는 과정에서 분실되면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직원의 미국 출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최대 노조서 노조 대거 이탈…과반노조 지위 상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61,000
    • -2.95%
    • 이더리움
    • 2,650,000
    • -3%
    • 비트코인 캐시
    • 367,400
    • +0.33%
    • 리플
    • 1,748
    • -3.48%
    • 솔라나
    • 104,100
    • -4.41%
    • 에이다
    • 285
    • -9.52%
    • 트론
    • 493
    • -0.6%
    • 스텔라루멘
    • 311
    • -6.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870
    • -3.54%
    • 체인링크
    • 12,000
    • -3.69%
    • 샌드박스
    • 88
    • -5.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