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엔터, 1분기 적자폭 감소…광학렌즈서 엔터로 변신중

입력 2017-05-18 09:14 수정 2017-05-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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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온다 엔터테인먼트가 적자폭을 줄여나가며 사업구조조정을 단행, 광학렌즈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신중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36억 원, 영업손실 4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4억 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26억7800만 원에서 적자폭이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광학렌즈사업부문 구조조정으로 감소했지만, 오히려 부실사업부분의 축소를 통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면서 “실제로 기존 사업인 렌즈사업부분의 매출비중은 18%, 엔터사업부분이 82%를 차지하는 등 제조기업에서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 완전히 변모한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의 전신인 차디오스텍은 2014년 차바이오텍에서 인적분할돼 카메라 렌즈 모듈 개발 및 제조·판매 등을 목적으로 신규 설립됐다. 같은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주권을 재상장했다. 이후 2016년 차디오스텍에서 주식회사 온다 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휴대폰에 장착되는 카메라의 핵심 부품인 렌즈모듈을 생산 판매하는 광학사업과 드라마 및 영화 제작,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영업적자가 지속되었던 광학사업부를 축소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탈바꿈을 진행하고 있다.

온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00억 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발행 결정을 공시한 바 있다.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배정자는 에스씨투자조합으로 이번 유상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최대주주는 이화투자조합에서 에스씨투자조합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증자납입금은 향후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신사업의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록 사업구조조정으로 매출 규모는 감소했지만 적자사업에 대한 부실정리가 마무리되는 등 기존사업 정리와 함께 신규사업인 엔터사업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신설한 음반사업부에서도 국내 유수의 공연기획사와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의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상반기 중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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