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8000억원 규모 알짜땅 '유엔사부지' 내달 입찰

입력 2017-05-11 09:51 수정 2017-05-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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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항공사진
(사진=LH)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항공사진 (사진=LH)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서울 대형 알짜토지인 용산 유엔사부지의 입찰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유엔사부지 전체면적 5만1762㎡ 중 공원, 녹지, 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공급면적 4만4935㎡ 규모다. 공급예정가격은 8031억원이다. 낙찰은 최고가격 입찰자로 결정되며, 신청자격에 별도 제한은 없다.

이번 부지는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 85㎡초과 780가구를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할 수 있고,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여야 한다.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 시설은 30%를 초과해야 한다. 이외에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 부지현황 및 각종 제한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유엔사부지는 용산공원과 이태원을 연결하는 완충지이자 용산공원의 주요 관문"이라며 "주변 이태원관광특구, 대사관밀집지역 등 글로벌 교류장소와 어우러져 독창적인 주거·문화·상업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부지는 용산 이태원에 위치해 남산 2~3호 터널, 반포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과 강남 등 부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용산공원이 옆에 있어 대규모 공원의 쾌적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과 한남뉴타운 및 용산공원 교통망 확충으로 향후 대중교통망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용산은 유엔사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한남뉴타운과 수송부 부지 개발,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용산공원 조성 등 연이은 매가톤급 개발계획을 안고 있어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급은 17일 투자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내달 26일 LH 청약센터를 통한 인터넷 신청접수, 당일 개찰 및 낙찰자 발표, 30일 계약체결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투자설명회는 LH가 건설사, 시행사, 금융사를 상대로 입찰관련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참석을 희망하는 업체는 11일부터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동섭 LH 사업기획부장은 "용산미군기지 동측은 이태원과 경리단길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각종 개발에서 소외돼 왔다”며 “이번 유엔사부지 개발 및 용산공원 조성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자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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