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시대] 한국당 찾은 文…“야당은 국정 동반자, 소통하겠다”

입력 2017-05-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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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인 국립현충원 방문을 마친 뒤, 여의도 자유한국당사를 방문해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첫 일정인 국립현충원 방문을 마친 뒤, 여의도 자유한국당사를 방문해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대 대선과정에서 경쟁을 벌였던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임기 내내 야당과 타협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대통령으로서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후 곧바로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를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께 한국당사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철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의 안내로 당사에 들어섰다. 문 대통령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환담하면서 “앞으로 당연히 국회를 더 존중하고 또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하는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하고 때로는 타협도 하고 국정의 동반자로 여기는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당사를 먼저 방문한 것도 그런 의미이며, 일회적인 게 아니라 임기 내내 이렇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말로만 (야당의) 협력을 구하는 게 아니라 평소 안보 관련 중요 사항들은 야당에게도 되도록 안보관련 중요 정보는 공유하면서 함께 지혜도 모으겠다”며 “각 당의 공통된 공약들 만큼은 우선적으로 빨리 입법 될수 있도록, 물론 입법 필요없고 대통령 결단으로 되는건 제가 빨리빨리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과거처럼 분열, 대립하는 정치가 아니라 화합하는 정치로 한걸음 더 나아가도록 하겠다. 특히 제1야당이시니까 제가 간곡하게 협조를 청하겠다”고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이셨을 때보다 저희가 더 강한 야당이 될수도 있다”며 웃으며 말한 뒤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 사랑, 소통, 관용의 정치를 베풀어주셨으면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문 대통령의 방문 이후 19대 대선 선대위 해단식을 갖고 공식 선거업무를 마쳤다. 이날 이철우 의원은 “집권을 못하면 당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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