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울산 공장에 3700억 대규모 시설 투자 결정

입력 2017-05-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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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이 약 37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해 울산 메타자일렌(MeX)제품 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PC)공장 증설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원료 경쟁력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약 370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울산의 메타자일렌 제품공장과 여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타자일렌은 고수익 제품인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의 원료가 되는 제품으로서, 롯데케미칼은 세계 1위 PIA 생산 규모를 기록 중에 있지만 원료 부족으로 약 70% 수준의 가동율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PIA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증설을 결정하게 됐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PIA 생산규모를 30% 이상 증대해 세계 1위 PIA 공급업체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내열성, 내충격성이 강화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도 제품 공장 증설을 통해 연 21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의 생산량 연 24만톤과 합쳐지면 총 4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돼 세계 시장 3위 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안정적인 영업 환경 구축과 사업 경쟁력 강화는 회사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지금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롯데케미칼만의 힘을 키워 내실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금년 상반기 이탈리아 베르살리스와 고부가 합성고무인 SSBR, EPDM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합작회사인 롯데 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 여수 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타이탄 NC(나프타 분해 시설)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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